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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햇볕이 따가운 9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동탄에서 두시간 걸려 도착했다는
8살 수아와 24개월 수지 자매 가족을 만났습니다.
수박떡바를 만들거라는 기대에
차에서 내리자마자 달려오던 수아가 얼마나 반가웠던지~
체험실에 들어서자 이것저것 살펴보며
보드에 쓰여진 설명도 읽고
호기심에 차서 질문을 하던 수아
어려서 외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간식들의 영향인지
수아가 떡 만들기 같은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해
혼자 점심도 안먹고 수박떡바를 고대하고 있다고
엄마는 어느새 자라서 떡까지 만드는
씩씩하고 의젓한 여덟 살배기 큰 딸이 새삼 자랑스러우신듯~
엄마와 수아가 쌀가루에 색입혀 반죽하고 체를 치고
찜틀에 세심하게 부어넣는 모습을
동생 수지를 안고 옆에서 지켜보던 아빠도
수아가 조금은 힘에 부쳤을 텐데
지루해 하지도 않고 꼼꼼하게
곱고 맛있는 수박떡바를 만들어
눈과 입 모두 즐거운 체험을 하게 해줘 대견하신듯~
여덞 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리있게 말 잘하던 활기찬 우리 수아와 함께한
수박떡바 만들기는
선생님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단다 ^^*
건강조심하고 지금처럼 늘 씩씩하고
동생과 사이좋게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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